2017-03-03 당신의 건강, 재산관리, 사회생활에 이로운 평생학습 존 콜맨(John Col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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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사 다니엘스는 2015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리타에 있는 캐년스 대학에서 사회과학 학위를 받았다. 다니엘스는 평범한 학생이 아니었다. 그는 99살이었다. 이 대학은 다니엘스의 졸업에 대해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녀는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학위를 얻었다고 말했다. 6년 간의 학교 생활은 학습에 대한 그녀의 의지, 결단력, 헌신의 증거였다.

 

90대에, 심지어 중년의 직장인 중에서도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최근 통계가 비록 고령의 학위 취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원래부터 학교를 좋아하지 않았다. 강의가 비실용적이라 느껴질 땐 몇 시간 동안 계속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나 쓸 수 있는 돈에 한계가 있다. 육아,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등을 하면서 별도로 정규교육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학습은 더 포괄적인 뜻을 가진다. 단지 학위를 취득하거나 학교에 출석하는 것만이 학습은 아니다. 평생학습에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는 더 풍부하고 접근성 높은 교육 자원들이 있다. 서적, 온라인 수업, 공개강좌, 경력개발 프로그램, 팟캐스트 등이다. 이러한 자원들은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지적인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렇다면 왜 이 기회들을 놓치고 있을까? 우리는 평생 교육에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음을 알지만, 따로 시간을 내는 게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학습을 뒤로 미루고 싶을 때, 아래 몇 가지들을 기억해라.

 

교육 투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공교육과 생애 소득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시사하는 바가 상당하다. 2015년 크리스토퍼 탐보리니, 김창환 그리고 아서 사카모토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남성과 여성이 고등학교만 졸업한 경우보다 각각 평균 65 5000달러와 44 5000달러를 더 벌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대학원 학위를 가진 사람은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대학 교육 외에도, 지속적인 학습과 능력 개발은 경제적, 기술적 파괴 시대에서 생존하는 데 필수적이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일자리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자동화는 기존의 작업 방식을 파괴하여 프로그래밍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작업능력을 계속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2014 CBRE 보고서는 2025년까지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50%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추정했다. 이 추정이 다소 과장되었다 해도, 2017년의 경제 전망에서 기술이 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직관적으로도 사실이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오프쇼어링 등의 트렌드는 작업의 속성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읽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개인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학습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짧은 시간의 독서도 스트레스 레벨을 확연히 낮춰준다. 최근 신경학 보고서에 따르면 단순한 인지활동으론 알츠하이머병의 생물학적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학습활동은 그게 가능하다. 증상을 늦추어 삶의 질을 유지하게 한다. 새로운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것이 인지 능력의 감퇴를 상쇄할 수 있으며, 노년층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기억력 향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인과관계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수명과 교육 사이의 관계에 대한 좋은 연구결과가 있다. 2006년 데이비드 커틀러와 아드리아나 엘라스라스 무니가 쓴 논문이다.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모든 방면에서 더 건강한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물론 그런 이유 중 일부는 상류층일수록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연구는 공교육을 1년 더 받는 것이 반년 이상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99세의 도리사 다니엘스는 건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놓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기질은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이점이 있다. 이 말을 검증한 연구는 거의 없다. 그러나 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하며 사회생활에서도, 직장에서도 더 집중력이 높다. 나에게는 던컨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친구를 존경한다. 이러한 존경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의 지적 호기심 그리고 주제를 다루는 능력이다.

 

잠시 이야기를 나눌 때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관심 가진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그 주제에 능통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말주변이 좋은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는 좋은 질문을 하는가? 주제에 대해 박식한가? 주제에 전문성 있고 통찰력을 가진 동료를 상상해 보라. 그는 학식이 깊고, 개방적이며,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한가? 아마 당신의 경험은 나와 다를 지 모른다. 그러나 만약 나와 같다면,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학습과 성장에 헌신적인 사람일 것이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인간이 번영할 수 있었다. 인간은 학습, 창조 그리고 지적 발전 능력을 타고난 유일한 동물이다. 좋은 소설 책 한 권을 조용히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본 적 있는가? 수학 문제를 풀거나 외국어를 공부하며 느낀 성취감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했는가? 친구 또는 동료와 팀을 이루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봤는가? 이러한 것들은 짜릿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교육이 건강, 재산 혹은 사회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자신의 특별함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전적인 가치가 있다.

 

학습을 계속 해나가야 하는 이유는 많다. 평생학습이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필요하단 증거가 충분하다. 우리는 학습과 자기계발 기회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기회를 잡는 것, 그리고 호기심을 갖고 겸손하게 배우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원문 바로 가기 ‘Lifelong Learning Is Good for Your Health, Your Wallet, and Your Social Life’

번역: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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